경부고속전철 주요 자재·부품/50%이상 국산품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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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교통부 새방안
정부는 경부고속전철 건설에서 차량·전기·신호·통신·토목부품의 50%이상은 반드시 국산품을 사용토록 하고 기술공급자 선정기준중 재원조달 조건은 차관의 경우 연리 10%·15년 분할상환,공급자 신용금융은 연리 7%로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같은 내용은 18일오후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교통부후원·교통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경부고속전철의 효율적 추진방향이란 세미나에서 차동득 교통개발연구원 부원장이 발표한 사업 추진 방향을 통해 제시됐다.
이와 관련,임인택 교통부장관은 제의요청서 심사에서 재원조달조건보다는 고속전철의 운행관리 시스팀,차량의 제작·시험·검사기술,제어기등 주요부품 등에 대한 기술이전조건을 공급자 선정의 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익대 이인원 교수는 「고속전철시대의 교통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고속전철의 요금은 현재 가격기준으로 서울∼부산간에 2만3천원이 적절하다고 추정했다.
경부고속전철은 내년상반기중 천안∼대전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내자 4조2천7백억원과 외자 1조5천7백억원등 5조8천4백억원을 들여 98년까지 서울∼부산 4백9㎞구간에 건설되고 천안·대전·대구·경주등 4개 중간역을 두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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