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해∼원산 인천∼해주·남포/해운직항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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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한교류 활성화 대비/해운협정도 검토
정부는 남북한 경제교류가 빠른 시일내에 활성화될 것에 대비,물자수송을 위한 남북한 정기직항로 개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가을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가입하면 물자교역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돼 정부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의 하나로 「남북교류 협력지원을 위한 해로개설계획」을 수립,남북정기직항로 개설과 이를 위한 해운협정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해상수송항로는 부산·동해∼원산·흥남 및 인천∼해주·남포 등 2개 항로가 검토되고 있다.
현재 남북한교역은 중국·홍콩 등 제3국을 경유하는 우회수송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남북한교역액은 올들어 5월말까지 7천8백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배 증가했으며 남북한 유엔동시가입 이후에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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