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대통령후보 선출/내년 5월 전당대회서/여 고위관계자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내년초 14대총선 실시후 민자당 전당대회를 소집,여권 대통령후보를 선출한다는 대체적인 정치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또 이같은 기본계획하에 14대 총선에서는 당총재로서 공천권을 차질없이 행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13일 『향후 정치일정은 당헌규정 등에 따라 정상적인 수준으로 치러간다는게 노대통령의 생각으로 알고있다』며 『정치상황에 따른 다소의 조정여지는 있으나 정기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선출한다는 구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측의 이같은 구상은 92년2월 전당대회 및 후보선출,4월 총선 등의 정치일정을 제시해온 김대표측과는 상반되는 것인데 김대표측도 양해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