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임형준씨 4년만에 첫 개인전|인공과 자연결합…다양한 표현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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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조각가 임형준씨(34)가 첫 개인전을 13일부터 21일까지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미술관에서 연다.
지난87년 중앙미술대전에서 『자연으로부터』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후 프랑스의 파리대학으로 유학 갔다가 4년만에 귀국해 마련하는 보고전이다.
임씨는 이 전시회에 피아노건반·나팔·전화기 등을 인체나 자연물과 결합시킨『소리』연작 30여 점을 출품한다.
그는 인공과 자연을 결합시킴으로써「자연의 소리」라는 원초성을 드러내 보이고자 한다.
여체에 피아노건반을 합성시키거나 나무와 돌에 나팔이나 전화기를 조합하는 등 통합적 상황의 미묘한 의미를 상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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