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은행개혁법 하원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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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오랫동안 논란을 거듭해오던 미국의 은행개혁법안이 지난달말 미하원은행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앞으로 상원·대통령 서명절차를 남겨놓고 있어 어찌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미금융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법안이라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다.
은행개혁법안은 기업의 은행소유를 허용하며, 주경계를 넘어선 전국규모의 은행지점망 설립도 가능케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은행들은 주경계를 넘어 지점을 개설할 수 없도록 돼 있는데, 전국지점망이 허용될 경우 NCNB, 시티, 뱅크 아메리카등 대규모 은행들이 큰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법안에 대해 반대하는 이들은 특히 기업의 은행소유가 허용될 경우 일본계기업의 미국은행침투를 경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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