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서 600억 유치 레인콤 투자 본계약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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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레인콤은 29일 보고펀드와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레인콤은 MP3플레이어 '아이리버'의 제조사이며, 보고펀드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이 주도하는 토종 사모투자펀드(PEF)다.

레인콤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발행가 5790원), 전환사채(전환가액 주당 7300원) 발행을 통해 1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보고펀드로부터 조달받을 계획이다. 인수대금은 다음달 28일 납입되고 신주권은 3월 14일 교부된다. 신주는 증권예탁원에 1년간 보호예수되며 같은 기간 양덕준 레인콤 사장도 개인 지분을 팔지 않기로 했다.레인콤은 이날 장중 한때 8% 이상 급등했으나 140원(2.43%) 오른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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