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회담서 핵사찰 결의땐 핵협정서명 철회위협/북한 로동신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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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북한은 8일 핵사찰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협상을 통한 해결을 희망하면서 이같은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의 당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과 일본이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핵사찰 수용 「압력문서」를 채택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이는 오히려 사태를 더욱 복잡하게 할 것이라고,주장하면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찾기를 희망하며 이 문제에 대한 양국의 책임있는 당사자들간의 협상이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만일 서방선진 7개국 정상회담에서 핵사찰문제와 관련해 국제적인 대북 결의안이 채택된다면 북한은 핵안전협정 서명을 위해 취한 「진보적인 조치」를 재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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