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2연승 '뒷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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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이 남자배구월드컵에서 2연승을 거뒀다.

한국은 21일 일본 하마마쓰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되고도 팀내 최다 득점(18득점)을 기록한 이형두(삼성화재)의 활약으로 베네수엘라를 3-1(25-21, 25-22, 23-25, 26-24)로 꺾어 3승2패를 기록했다.

센터 이선규(현대캐피탈)의 속공과 레프트 석진욱(삼성화재)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1세트를 손쉽게 따낸 한국은 2세트 들어 베네수엘라의 주포 고메스 에르나르도(34득점)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11-16까지 리드당했다. 차주현 감독은 이날 컨디션이 나쁜 레프트 윤관열(대한항공)을 빼고 이형두를 투입했다.

이형두는 투입되자마자 후위공격 세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추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이형두는 20-21에서 가로막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마무리 시간차 공격으로 2세트까지 따내며 승리를 예감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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