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정보 공유합시다" 한·일·대만 직물회의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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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지난 11일 오후 일본 후꾸이(福井)현 국제교류센터에서는 '3국 섬유회의'라는 이색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 날 회의에는 한국의 대구경북견직물조합과 일본 후꾸이현직물구조개선공업조합, 대만구(區)사직공업동업공회를 대표한 30여명의 섬유인들이 참석했다.

각국 업계의 현황 설명, 3국 섬유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토론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 이 날 회의는 3개항의 공동 합의문 채택으로 막을 내렸다. 3국 섬유인들은 공동 합의문에서 "2005년부터 중국의 섬유수입 관세율이 19%에서 10%로 떨어지는만큼 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급직물 수출을 위해 서로 시장정보를 공유하면서 마케팅을 집중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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