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분양에 미달/87년 이후 처음… 채권액 높은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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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계 한신·동성아파트
서울과 신도시의 신규아파트 분양에서 미달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서울 중계지구의 한신·동성아파트 청약접수에서 2개 평형중 40평형 2백74가구분은 1순위 접수결과 1천3백48명이 신청,4.9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으나 49평형 2백24가구분은 1순위에서 미달된데 이어 1일 서울시 거주 2순위자에 대한 추가접수에서도 다시 26가구분이 미달돼 2일 현재 인천·경기지역거주 2순위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수를 받고 있다.
49평형의 군별로는 1군이 88가구분 분양에 65명이 신청,23가구분이 미달됐고 2군은 1백36가구분중 3가구분이 미달됐다.
서울시내에서 이같은 미달사태는 지난 87년이후 처음으로 채권상한액이 3백10만원으로 사상 최고로 높게 책정됐던데다 주택공급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분당·평촌 신도시의 국민주택분양시 미달됐던 2개 평형에 대해 1일 추가신청을 받은 결과 이중 평촌의 17평형이 다시 미달돼 2일 추가접수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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