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타결 70%선/1백인이상 기업/인상률 평균 10.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올해 임금협상이 대체로 마무리지어져 6월말 현재 약 70%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으며 7월중에는 임금인상시기가 상반기로 잡혀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임금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뒤에 타결한 기업의 임금인상률이 높아져 연초 이후 한자리수를 유지하던 종업원 1백인 이상 기업체의 평균임금인상률이 지난달 하순에는 10.1%로 두자리수를 넘어섰고 생산직의 경우는 13%를 웃돈 것으로 추정됐다.
1일 상공부·노동부 및 재계에 따르면 전국의 종업원 1백인 이상인 6천5백90개사중 지난달 24일 현재 올해 임금협상을 마친 기업은 3천2백95개사로 50%의 타결진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24일 현재 노동부에 정식 보고완료된 것으로,아직 협상을 마치고도 세부적인 조정때문에 관계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회사들과 24일 이후 타결된 서울지역택시업종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을 합치면 70%이상의 업체가 사실상 임금협상을 끝낸 것으로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임금인상률은 연초이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계속 높아져 1백인이상 기업의 평균임금인상률이 지난 4월8일까지는 9.0%였으나 6월8일까지는 9.7%,6월24일에는 10.1%로 두자리수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6월24일까지의 평균임금인상률 8.7%보다 1.4%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