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환의 일화 "골지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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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일화가 91프로축구 개막이후 처음으로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일화는 29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유공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 3승5무6패(승점11)로 유공(2승5무6패) 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5게임 무패(3승2무)의 상승세를 타고있는 일화는 이로써 지난 3월30일 유공과의 개막 전에서 2-1로 패배, 이제까지 줄곧 최하위에 머무르던 부진을 13게임만에 벗어나 중위권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유공은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지며 꼴찌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허진 이날 경기에서 일화는 준족의 고정운이 좌우를 헤집는 등 오랜만에 파상공세를 펼치며 유공을 압도, 전반l7분 조우석이, 34분엔 정영호의 침투패스를 받은 고정운이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승부로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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