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이번엔 외국어 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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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도올 김용옥(59) 전 고려대 교수가 인터넷 외국어 강사로 나선다. 한국교육방송(EBS) 외국어학습사이트(www.ebslang.co.kr)를 통해 다음달 5일 영어 강의를 선보인다.

도올의 외국어 강의는 문학.역사.철학이 어우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강의는 기독교의 신약성서 영어판(요한복음)을 소재로 진행된다. 도올이 직접 번역하고 해설한 별도 교재가 곧 출간된다.

기독교와 성경의 형성 과정을 서술한 '기독교 성서의 이해'(가제)도 함께 펴내 부교재로 사용할 계획이다. 도올은 각종 강연과 저술을 통해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시한 바 있다. 요한복음 영어 강의에 이어 중국과 일본의 문학작품을 소재로 중국어.일본어 강의도 잇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강의는 관객 없이 녹화된다. 한 회 강의 시간은 30~40분이며, 20편 강의를 한 시리즈로 묶어 3개 시리즈(총 60편)를 내보낼 예정이다. 2월 5일 5편의 강의가 한꺼번에 소개되며 일주일 간격으로 5편씩 추가된다.

배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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