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승엽·이효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03년 한해도 두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연말이면 으례 그해를 정리하는 각종 뉴스들이 쏟아진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20~30대 미혼 남녀 1천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올해 한국사회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모았던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과 가수 이효리, 그리고 프로야구선수 이승엽으로 정리된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월 취임한 이후 '측근비리''이라크 파병''대선자금' '재신임'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한 가운데서 국민에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목을 끌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의 사랑과 질타를 함께 감수해야 했음을 말해준다. 남은 날 동안은 좋은 일만 가득한 한국사회가 되길 바래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