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아편 밀반입한 중국교포 셋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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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남부지청 이삼 검사는 24일 한약재로 위장,밀반입한 생아편 2백50g(시가 3천7백50만원상당)을 시중에 팔려던 중국교포 황문성씨(30·공무원·중국 여녕성 천령시)등 3명을 마약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황씨등에게 생아편을 건네준 중국교포 김철씨(41·구속수감중)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등은 지난 1월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뒤 서울역앞 등에서 한약재를 팔아오던중 지난 4월 알게된 김씨로부터 생아편 5냥을 건네받아 이를 시중에 팔려던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생아편을 초로 밀봉해 정력제로 알려진 「녹태고」등 약상자에 밀봉한 채 밀반입,단속을 피해왔으며 한약재 등을 못팔고 있는 중국 교포들에게 접근,『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판매를 부추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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