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 단일팀 구성싸고 이견 "분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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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오는 7월 남북체육회담을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단일 팀 구성을 위한 종목별 선수선발 계획을 취합한 결과 이견이 분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단 전체적인 의견은 「선수선발은 정치적으로 이뤄지기보다 성적과 기록에 따라야 한다」는 것으로 통일됐다.
그러나 ▲축구·농구·배구·핸드볼·하키 등 남북이 각각 올림픽 예선전을 치러야하는 종목들은 출전권을 따낸 측을 위주로 선수를 구성해야 하고 ▲레슬링·유도 등 투기종목은 남북을 왕래하는 선발전을 가질 것(복싱은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대륙별 예선제가 도입돼 선발전이 불필요하다는 의견) ▲육상·수영·사이클 등 기록종목은 기록에 입각, 선발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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