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주택 융자축소로 건설업체 자금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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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5·3건설경기과열 진정대책에 따라 민영주택자금의 융자규모가 축소 조정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완공된 아파트의 잔금을 다 받지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각 건설업체들은 분양공고당시 입주자들에게 가구당 8백만∼1천만원의 민영주택자금융자를 알선해 주겠다고 약속했었으나 5·3조치로 주택은행이 민영주택자금의 융자를 줄이고 있어 이같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서 융자액 만큼의 잔금을 받지못한채 입주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주택사업협회는 이와 관련,최근 정부에 건의서를 내고 올 연말까지 융자 차질분이 2만2천여가구 1천8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자금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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