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구 운항 정지/7월 한달/KAL기 사고 문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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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교통부는 18일 대한항공 376기의 대구공항 동체착륙사고와 관련,대한항공의 제주∼대구노선을 7월 한달동안 운항정지 조치하고 회사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교통부는 또 사고기의 기장 이인성(53)·부기장 김성중(52)·기관사 박일성(40)씨 등 운항승무원 3명은 사격을 취소,항공업무에 종사치 못하도록 했다.
교통부는 조사결과 이기장등 승무원들이 바퀴다리를 내리는 기본작동을 하지 않았고 세차례에 걸친 경고음도 무시해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점검에서 운항안전·정비분야와 조종사자격부여의 적격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사고재발을 막고 특히 교관승무원에 대한 능력·자질을 재평가토록 회사측에 촉구키로 했다.
교통부는 국내에서 운항중인 모든 항공기 조종석에 음성녹음장치 이외에 별도로 녹음장치를 추가로 설치,승무원의 각종 점검표에 따른 복명 복창 실시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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