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 여신 연내 30%만 정리/통화증가 억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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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재무부 단자 조정방안
정부는 올 하반기중 총통화관리목표를 가급적 당초 목표대로 17∼19%선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17일 통화당국에 따르면 단자사의 업종전환에 따른 기존 여신정리와 업무축소를 대부분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하고 이럴 경우 올해중에는 단자사 업종전환이 통화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고 관계기간에 이같은 통화관리목표 유지방침을 곧 협의키로 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총통화관리목표 상향조정의 요인이었던 단자사 업종전환속도가 늦춰졌으므로 6월중 통화동향을 보고 하반기 통화운용계획을 짤때 한국은행과 협의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전환단자사의 6월말 현재 여신잔액 8조6천억원중 30%인 2조5천9백억원만 올해안에 정리됨으로써 당초 절반선(4조3천억원)이 정리되리라고 추정된 때에 비해 정리여신중 은행쪽이 안게 될 대출부담(총통화 증가요인) 또한 상당히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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