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 외무 베를린회담/전략무기 감축등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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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AP=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금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참석,알렉산드르 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논의하고 이어 알바니아와 유고슬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베이커 장관은 공산주의가 몰락한후의 유럽의 장래와 유럽과 미국 및 캐나다와의 관계를 논의할 34개국 외무장관들의 CSCE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6일밤 베를린으로 떠난다. 베이커 장관의 이번 여행의 주요목표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가질 미소 정상회담에서 조인할 전략무기 감축협정의 타결에 두고있다.
전략무기 감축협정 타결의 주요장애는 쌍방이 협정상의 규정에 속임수를 쓰거나 각기 6천개의 탄두상한선을 위반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방법에 관한 것인데 대부분의 미소 관리들은 이것이 주로 기술적인 문제로 정치적 의사로 해결될 수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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