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현수준 유지/목표수정 논의안해”/최 부총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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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각규 부총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총통화증가율목표의 상향수정에 대해 『현재로서는 연간 17∼19%선에서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12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도 『통화관리목표의 변경이나 수정은 논의된바 없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12일 경제장관간담회직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재무부에서 금융산업개편에 따른 단자사의 전환으로 은행·비은행간의 계정이동에서 오는 불가피한 총통화(M□)지표상의 증가요인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이로 인한 증가요인이 얼마나되는지 계량화한후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통화공급은 단순히 총통화증가율보다는 전체유동성이라는 측면에서 봐야한다』고 밝혀 단자사전환에 따른 총통화증가율의 상향수정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또 『실제유동성과는 관계없이 이뤄지는 「꺾기」같은 요인도 따져봐야하고 단자사의 업종전환이나 업무축소의 속도자체를 늦추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총통화증가율을 가능한한 현수준에서 묶어둘 의사임을 내비쳤다.
한편 금리자유화는 신중론과 조기시행론이 맞서있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재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하는 실무위원회에서 8월중순까지 자유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고 휘발유값은 인하요인이 있더라도 내릴 계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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