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서 돈 잃은 사장/종업원들에 강도 시켜(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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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남부경찰서는 10일 도박판에서 돈을 잃자 자신의 공장 직원들을 강도로 위장시켜 도박장을 털게한 서울 발산2동 S봉제공장 사장 김준씨(29)를 강도상해혐의로 수배하고 김씨의 지시에 따라 폭력을 행사한 종업원 김모군(19)등 10대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강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8시30분쯤 자신의 공장안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강희민씨(28·무직)등 4명과 포커판을 벌이던중 지난 4월 이들에게 잃은 5백만원을 되찾기 위해 김군등을 동원,각목을 휘두르며 도박판을 습격,판돈 4백60여만원을 빼앗게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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