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강남권 분양 520가구… 재건축 후분양제로 물량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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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올해 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강남권에 분양될 물량이 520여 가구밖에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동안 강남권의 주된 공급원이던 재건축단지 분양이 공정률 80% 때 분양하는 후분양제로 지난해부터 중단된 때문이다.

18일 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 가운데 서초구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모두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고 이중 2개 단지는 일반아파트가 아닌 주상복합아파트다. 대부분 큰 평형의 고급주택이다. GS건설이 서초동에서 17일부터 54~101평형 164가구의 주상복합을 분양 중이다.

같은 주상복합으로 금호건설이 9월께 40~69평형 84가구를 방배동에 내놓을 예정이다.

동부건설이 7월 방배1동에 분양할 계획인 물량은 240가구(54~60평형)의 일반 아파트다. 잠원동에서 한신공영이 유일한 중소형 단지인 32평형 120가구의 지역조합주택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20가구 정도를 올해 말 일반분양한다. 서초자이가 국내 최고인 평당 3800만~3900만원에 분양돼 17일 1순위에서 대거 미달됐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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