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생 규탄 회견 요청/30대 운전사 투신 소동(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6일 오후 4시20분쯤 서울 이촌동 한강대교남단 1백50m지점 철제 아치위에서 권우석씨(39·운전사 서울 삼청동 35)가 외대생들의 정원식 총리서리 폭행사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겠다며 1시간20여분동안 소란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돼 즉심에 넘겨졌다.
권씨는 경찰에서 『낮 12시 뉴스를 통해 「정부는 외대생들에게 내린 수배조치를 즉각 해제해야 한다」는 외대총학생회측의 주장을 듣고 홧김에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을 나무라고 싶었다』며 『최고의 지성인으로 그럴수가 있느냐』고 경찰에 연행된 뒤에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