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수은공해박사」로 유명한 손동훈교수 (중앙대·약학)가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손교수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수은자동분석기로 지난88년 낙동강유역 민물고기의 중금속오염도를 조사, 붕어·모래무지·메기가 적잖은 수은등 중금속에 오염돼 있음을 밝혀 경종을 울렸었다.
중앙대 약대출신으로 약 30년간 모교강단에 서온 손교수는『중금속은 적은 양이라도 몸 안에 쌓여 무서운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도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중금속의 수질·토양오염 뿐 아니라 앞으로는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