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4도」주둔 소 병력/연내에 33% 감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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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 AP=연합】 일소 영토분쟁지역인 일본 북방 4개섬에 배치된 소련 보병병력이 올 연말까지 3분의 1 감축될 것이라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빅토르 노보치로프 소련 극동군구사령관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북방 4개섬에서의 병력감축은 가을에 시작돼 연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보치로프 사령관은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과의 군사적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일 해상에서의 위험한 군사활동을 피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밝히고,현재 북방 4개섬에는 7천명의 보병과 40대의 탱크,1개 공군부대,소규모 레이다부대로 편성된 1개 보병사단이 배치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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