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군축회의/결론없이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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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교토 AFP=연합】 걸프전 이후의 군축 및 유엔의 역할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교토(경도)에서 열렸던 유엔 군축회의가 30일 유엔의 향후 역할등에 관해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채 폐막됐다고 아카시 야스시 유엔군축국 사무차장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대부분 걸프전으로 인해 화생방 무기에 관한 실질적 군축이 이뤄질 전망이 보다 높아졌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아카시 차장은 말했다.
그러나 걸프전이 유엔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국제적 중재조정기구로서의 역할이 크게 잠식당했다는 주장과 이라크의 침공행위에 대해 단합된 힘을 과시했다는 견해 등으로 엇갈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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