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협력방안 논의/이 외무 국회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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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30일 오후 외무통일위를 열고 정부의 남북한 유엔가입문제에 관한 보고를 듣고 북한의 유엔가입결정에 따른 남북한 협력 및 대화재개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보고를 통해 북한측의 입장변화의 배경으로 『우리의 유엔선가입으로 북한의 외교적·경제적 고립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점증함에 따라 남북한 동시가입이 국제적 곤경의 탈피 및 북한­일본수교 등 대 서방관계 개선의 실리에 맞는 선택이라고 북측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장관은 『특히 작년 및 올해 유엔주재 남북대사가 접촉을 갖고 현시점에서 통일된 잠정조치로서 남북한의 동시가입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대북 설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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