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속대응군 신설/나토 국방장관들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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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브뤼셀 로이터=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16개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28일 냉전 종식이후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다국적 「신속대응군」(RRC)의 창설을 정식으로 승인,나토창설 이후 가장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다.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개막된 회의에서 영국군의 지휘하에 최소한 6만명의 병력을 수주일내에 북극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유럽의 어느곳에도 배치할 수 있는 RRC의 창설을 승인했다.
국방장관들은 이와 함께 지난 49년이후 바르샤바조약기구군의 공격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병력을 증강해온 나토군의 병력을 대폭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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