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배지」신분 따라 부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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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북한주민들이면 누구나 상의에 부착해야 하는 「김일성 배지」는 「당 기상」「군상」 「원형큰상」「원형작은상」등 모두 4종이며 이들 배지는 신분·직위에 따라 모양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기상」배지는 북한 노동당 깃발 안에 김일성의 얼굴이 그러져 있는 것으로 중앙당 지도원급 이상이,「군상」배지는 군복을 착용한 김일성 모습이 그러진 것으로 국가보위부·사회안전부·사법-검찰기관 요원들만이 부착할 수 있도록 돼있다.
「원형큰상」배지는 둥근원 안에 김일성의 초상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지방당간부급 이상이 부착할 수 있으며 일반주민들은 지방당간부들이 부착하는 「원형큰상」배지보다 조금 작은 「원형작은상」배지를 가슴에 달고 있다.
이밖에 재일 조총련동포들은 별도로 제작된 「공화국 기상」배지를 부착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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