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협 회원'정화위' 만들어 미협 비리 자정 나서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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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7일 열린 한국미술협회(미협) 이사장 선거와 미협이 주관하는 미술대전에 대한 부정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미협 회원들이 정화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자정운동에 나섰다. 미협 일부 회원들은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화가 김기철(59)씨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씨는 15일 전화통화에서 "그간 고질적인 문제가 돼왔던 미협의 비리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여러 사람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화위원회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3년마다 치러지는 미협 이사장 선거는 회비 대납, 불법 선거운동 등으로 선거 때마다 홍역을 앓고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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