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예선 1차 관문을 뚫기 위한 한국대표팀의 최대 걸림돌로 떠올랐다.
복병 태국은 24일 잠실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지역D조예선 1차 리그 4일째 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말레이시아를 4-1로 대파, 2승1패로 3승의 한국에 바짝 따라붙었다.
태국은 이날 체력·기동력·근성에서 말레이시아를 시종압도, 공격의 투톱인 워라우트와 이라삭이 2골씩을 뽑아 이브라힘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말레이시아에 낙승했다.
태국팀의 장신 스트라이커 워라우트는 유연한 몸놀림과 뛰어난 볼 감각으로 이날 2골을 득점하고 2골을 어시스트, 2차 리그에서 한국팀이 경계해야할 최대공격수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