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등 남미5개국/자유무역지대 창설/내년 1월까지…정상회담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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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카라카스(베네수엘라) AP·로이터=연합】 남미 태평양연안의 안데스그룹 5개회원국(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베네수엘라) 지도자들은 18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내년 1월까지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하며 오는 95년까지 공동시장을 창설하기로 결의했다.
5개국 정상들은 올해말까지 회원국간 무역거래에 있어 모든 무역장벽을 제거,내년 1월까지는 이 지역 최초의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회원국간 완전한 경제통합을 위해 오는 95년말까지 공동시장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는데 특히 안데스그룹 비회원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표준관세를 정하는 문제는 오는 12월 보고타에서 열리는 다음 정상회담에서 논의,결정할 예정이다.
카를로스 안드레스 페레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기자회견에서 안데스그룹 회원국들의 시장통합으로 9천만∼1억명 규모의 시장창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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