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관계개선/북한 당국자 희망/방북 스칼라피노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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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버트 스칼라피노 미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20일 『북한 당국자가 방북중인 우리에게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미국 민간연구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동북아연구조사단 13명을 이끌고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북한을 방문,외교부차장·인민무력부 차장등 북한당국자들과 면담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20일 아침 박정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만나 『북한은 현재 경제·외교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외국과의 교류 및 관계 정상화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고 『22일까지 한국의 지도층과 만나 입장을 청취한뒤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 정리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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