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취약지 「자위수방대」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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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장마철을 앞두고 서울시내 수해취약지역에 주민으로 구성된 자위수방대가 통·반별로 조직된다.
서울시는 16일 저지대 등 상습침수지역과 호우시 산사태·축대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내달 초까지 통·반별 자위수방대를 조직, 수해예방활동 및 수해 발생시 응급복구와 구호작업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구청별로 대상지역을 선정한 뒤 6월초까지 관할동장 책임하에 지역주민·민방위대·예비군 등으로 10∼20명 단위의 수방대 조직을 갖추도록 했다.
또 조직구성과 함께 응급복구와 구호에 필요한 장비·자재 등도 구청과 협의, 구 예산으로 확보토록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수해 발생시 요령부족으로 인해 주민들의 신속한 응급대처가 이뤄지지 않고 평소 재해위험 요소에 대한 지역별 사전점검도 소홀,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수방대 조직이 완료되는 대로 동별로 장마철에 대비한 수방 요령 교육과 함께 구호· 복구 등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며 수방대원의 비상연락망을 동마다 비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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