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자유여행 법안/민족회의서 부결

【모스크바 AP·DPA=연합】 소련 국민들에게 해외 자유여행을 허용하려는 법안이 13일 최고회의에 상정돼 최고회의의 양원중 연방회의에서는 통과됐으나 각 공화국을 대표하는 민족회의에서는 부결됐다.
내년 7월1일부터 시행을 목표로한 이 법안은 소련국민들이 외국정부의 허가만 받으면 사실상 누구나 자유롭게 해외여행 및 이민을 갈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연방회의를 통과한 이 법안은 민족회의에서 가결,정족수중 12표가 모자라 부결되었으며 곧 양원의 대표 4명씩으로 구성된 중재위원회에 넘겨져 재심을 거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