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공 대통령후보/리슈코프 전총리 승인/러시아공산당 중앙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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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AFP=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 공산당중앙위원회는 13일 니콜라이 리슈코프 전연방총리를 내달 12일 공화국대통령선거의 대통령후보로 승인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리슈코프는 지난해 12월 경제정책 실패를 이유로 급진파들의 집중 공격을 받은 뒤 총리직을 사임했었다.
리슈코프는 이날 정치국원인 알렉산드르 소콜로프로부터 대통령후보로 추천된 뒤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후보 승인을 받았다.
타스통신은 최근 합법정당으로 등록한 자유민주당지도자 블라디미르 치리노코프가 최초로 내달 대통령선거에 출마 신청을 냈다고 밝혔는데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출마도 예상되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화국 대통령후보는 유권자 10만명의 서명추천을 받거나 합법정당의 지명을 받아야 하며 실제선거에 출마하려면 이와는 별도로 1천50명인 공화국 인민대표회의 의원정수의 5분의 1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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