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접수국지원 협정/한미 실무협상/내일 워싱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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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연합】 한미 양국은 15일 워싱턴에서 전시 접수국지원협정(WHNS) 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인다.
한국측에서 이호진 외무부 안보과장등 외무·국방부 관계자들과 미국측에서 스펜서 리처드슨 국무부 한국과장 등 국무·국방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현재 마련된 협정초안을 놓고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절충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평상시 한국측의 지원문제 ▲2년에 한번씩의 군수지원 훈련 ▲전쟁위기상황에 대한 판단문제 ▲전쟁시 미국측의 구체적인 병력파견계획 결여 등 여러 조항을 놓고 의견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소식통은 13일 『이번 협약이 모호한 부분이 없지 않으나 한국측에 지나치게 불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하고 실무협상이 끝난 뒤 당초 예정대로 7월까지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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