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광역선거체제 돌입/후보신청 마감/주중 공천심사위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자당은 12일로 사흘간에 걸친 광역의회선거 후보자 신청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주부터 당체제를 선거지원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본격적인 광역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민자당은 13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주재로 확대당직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공천후보자 결정은 22일 당무회의를 거쳐 총재 재가를 얻어 발표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이번주중 사무총장이 위원장이 되는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다음주까지 광역의회선거에서 제시할 정책공약 발굴작업을 완료키로 했다.
한편 민자당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2백24개 지구당별로 신청접수한 광역의회 후보 신청자는 8백66개 선거구에 1천1백91명이 접수,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의회선거 후보신청 경쟁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전체 8백66개 선거구의 51.2%인 4백41개 선거구에서 이미 후보 사전조정작업을 완료,단수추천을 한데다 광주·전남북 등 호남지역에서는 불과 2명만이 후보자로 신청하는 등 출마희망자가 거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 15개 시·도의회중 최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대구·대전·강원·충북 등 4개 시·도로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국 최대경쟁률을 기록한 선거구는 서울 노원 제3선거구등 5개 선거구로 6대 1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