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백두대간 등정 북한접촉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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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10일 중앙일보사(대표이사 김동익)가 남북공동으로 백두대간(백두산부터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어우러져 내린 산줄기·1천6백여㎞) 등정을 위해 신청한 북한주민접촉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본사는 왕봉동 중국산악연맹부주석 및 현준극 북한 로동신문 책임주필을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 등정은 31명의 남북산악인을 선발,오는 92년 8월15일 백두산 천지를 출발,1백50일간 마천령·함경·낭림·태백·소백산맥을 거쳐 지리산에 도착하기까지 국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조상의 삶과 얼이 새겨진 산고을·산마루·첩첩심산·계곡·강산 등을 우리발로 확인하고 새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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