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하되 검사기준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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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생수는 일본·미국 등서도 많이 마시고 국내서도 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양성화를 고려해 봄직하나 사전에 「안전판」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우선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의 정수처리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등 제조시설에 대한 규제를 염격히 해야 할 것이다.
또 지하수를 퍼내 생수를 만드는 현실을 감안, 수질 규제기준도 연구를 통해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국내서는 생수가 일부 얄팍한 상혼으로 너무 과장돼 있으며, 따라서 인반인들은 생수라면 뭐든지 다 좋은 것으로 과신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얼마든지 오래 놔두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에 따른 위생상의 문제를 막기 위해 판매되는 생수의 보존기간을 명시해야 할 것이다. 즉 평상 온도에서 얼마동안 생생히 보존될 수 있는지 뚜렷이 해야한다.
이 같은 시설·수질·판매규제는 전문기관의 연구를 토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국민의 건강을 담보할 수 없을 만큼 시설 등의 규제에 구멍이 뚫려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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