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삼성에 3연승 "쾌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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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해태가 대구에서 가진 삼성과의 올 시즌 첫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승률이 6할4푼대로 뛰어오르면서 독주 태세를 갖췄다.
빙그레도 대전 홈 경기에서 LG에 2승1패를 마크, 3위 삼성을 반 게임차로 뒤쫓으며 상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해태는 5일 잠수함 이강철이 삼성 타선을 단 3안타로 틀어막는 호투를 발판으로 8안타를 몰아쳐 5-2로 승리, 삼성에 치명타를 가했다.
삼성은 1차전 구원 투수였던 김상엽을 선발로 투입, 배수진을 쳤으나 김이 또다시 4구 7개를 내주는 등 난조를 보여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빙그레는 LG와 14회 연장까지 가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발목 부상중인 이정훈이 극적인 굿바이 홈런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잠실에서 롯데는 윤학길의 역투에 힘입어 OB를 2-1로 제압, 3연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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