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의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제6차 반덤핑조사가 6일부터 시작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관리 2명을 한국에 파견,오는 10일까지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등 국내 가전3사를 상대로 국내판매 및 수출관련자료를 집중점검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7월에도 또 한차례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대상기간은 88년 4월∼89년 3월까지 1년간으로 이 기간중 미국에 수출된 국산 컬러TV의 수출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의 차이를 기준으로 일정비용을 공제한 몫이 덤핑마진으로 산정된다.
미 상무부는 미국업계와 국내 가전3사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오는 8∼9월께 1차 예비판정,연말께 2차 판정을 내리게 되며 국내업체의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내년 2월께 최종판정을 하게된다.
미 상무부는 제4차 연례재심에서 국내업체에 대해 0.04∼0.45%의 낮은 덤핑마진율을 매긴바 있으나 5차때는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결렬에 영향을 받아 0.1∼1.6%의 덤핑마진율을 부과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