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차기 대권후보 결정/연말 조기당대회 열수도/김윤환총장 시사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24일 『다음 민자당전당대회는 14대 총선이후 개최한다는 원칙이나 국회의원선거의 승리를 위해 차기 대권후보가 빨리 드러나는게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조기전당대회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금년말께 전당대회소집을 검토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총장은 이날낮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차기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가 된 사람이 총재가 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당내에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에 필적할만한 후보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면서 『김대표가 이기려면 절차를 거쳐 최대계파인 민정계의 지지를 얻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차기대권후보는 문민정치를 토착화 시키고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며 특히 경북·대구출신은 지역감정해소를 위해 다음 대권을 양보할 아량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내각제개헌전망에 대해 『14대총선이후 정치적 역학관계에 변화가 생기면 그때 가서 생각해볼 문제』라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