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합동경제위/내년 무역사무소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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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일본 무역업계와 북한측은 상호경제교류 촉진을 위해 내년초 경제공동위원회를 설치,동경과 평양에 무역사무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일본의 대 북한 거래업체들로 구성된 동아시아 무역연구회와 일조무역회는 23일 발표문을 통해 일·북한 양측 업계는 정부간 수교교섭과 병행,민간차원의 교류확대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아시아 무역연구회등은 최근 평양을 방문,북한 무역부 당국과 경제공동위원회를 설립,주재원을 서로 받아들이고 개발수입 검토를 위해 오는 10월 일본의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한다는데 합의를 보았다.
또 북한측은 폐쇄적인 경제정책을 변경,수출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자·전기관련 일용품,트럭·중소형 선박엔진공장 건설 등 모두 40개 항목의 협력을 일본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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