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김정은-이서진 격정적 베드신 예고

중앙일보

입력

3일 방송 이후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넘어선 SBS 수목드라마 '연인'이 격정적 베드신을 예고했다.

4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연인' 18회 대본이 전송 과정에서 유출된 가운데 주인공 강재(이서진 분)와 미주(김정은 분)의 베드신을 예고하는 지문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사는 없지만 진한 키스신에서 이어지는 베드신을 연상게 한다.

지문에는 "강재 나간 후 한참이나 현관문을 바라보던 미주 천천히 걸어가 문 잠그고 돌아서는데 쾅쾅쾅! 미주, 헉 놀라 돌아보는. 문 열면… 강재 서 있는. 두 사람 바라보는 강재, 들어오며 그대로 미주에게 키스하는. 현관 벽에 밀쳐지는 미주. 삼십대의 성숙하고도 맹렬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미주 방문 열리고 키스하며 방으로 들어오는 두 사람. 강재, 키스하며 자기 코트 벗고 미주의 코트 벗기려는 순간"이라는 대목이 있다.

방송전 열린 제작발표회 당시 제대로 된 키스신 하나 없을지 모르겠다던 폭탄선언(?)으로 관심을 끌었던 '연인'은 최근 방송에서 드라마 방영사상 최장의 키스장면을 연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 관계자는 "사랑의 시작을 머뭇거리게 했던 상황이 어느정도 정리되자 알콩달콩한 애정행각이 비로소 시작되더니 30대 성인남녀의 본격적인 멜로 상황이 그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인'의 18회 대본은 회원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던 대본이 외부로 유출돼 베드신 대목은 물론이고 가득한 복선 때문에 제작사 및 작가 사무실, SBS에 결말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연인은 오는 11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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