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분야도 압력/EC서 과잉능력 시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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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브뤼셀=연합】 유럽공동체(EC)는 세계 조선시장에서 공정경쟁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사이에 국제조선산업 질서왜곡 방지협정체결 노력을 계속 펴나가는 한편,한국 정부에 대해 조선분야의 국제경쟁 규칙들을 준수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할 방침인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지난달초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레온 브리튼 EC 경쟁정책담당 집행위원은 지난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EP) 본회의에서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조선국들,특히 한국의 불공정경쟁에 맞서 EC 조선산업 보호대책을 묻는 영국출신 유럽의회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그같이 답변했다.
브리튼 위원은 또 그가 방한중 한국각료들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과잉조선능력문제를 제기하면서 한국이 목포에 새로운 조선소를 건립할 것을 고려중이라는 소문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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