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 2부 김성준 검사는 20일 원로화가 천경자씨의 화풍을 똑같이 모방한 위조작품을 구입,가짜서명을 써넣은뒤 판매를 위해 화랑에 전시한 그림 중간상 현이조씨(41·서울 장안동 장안아파트 21동 404)를 서명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했다.
현씨는 검찰이 최근 천경자·이중섭 등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모작한 가짜그림을 제작,판매하는 조직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최근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에서 위조작품으로 감정한 작품 49점에 대한 유통경로를 추적,조사하는 과정에서 범행사실이 들통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