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천 안타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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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해태 슬러거 김성한(김성한·33)이 19일 롯데 전에서 2루 타 3개를 몰아쳐 대망의 1천 안타 고지를 선정했다.
김은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였으나 3, 4번째 타석에서 잇따라 2루 타를 작렬시킨 후 9회 초 롯데의 5번째 투수 노상수로부터 좌월 2루 타를 뿜어내 프로 첫1천 안타 수립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김은 지난 82년 3월28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롯데 투수 최옥규로부터 1호 안타를 빼앗은 후 9년 23일만에 다시 부산에서 대망의 1천 안타 고지를 점령한 것.
김은 지금까지 3천7백38타석에 나서 평균3·8타석 당 1개골의 안타를 쳐냈으며 모두 1백37명의 투수로부터 1개 이상의 안타를 빼앗았는데 이중 최동원(31개), 장명부 오영일(이상 28개), 김진욱(27개)으로부터 가장 많이 기록.
한편 김용철(8백78개), 이만수(8백77개·이상 삼성)등 이 각각 최다안타 2, 3위를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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