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고르바초프 방한/대한 적극자세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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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럽언론·전문가 진단
【파리=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은 한소 경제협력증진은 물론 한반도문제 등 동북아정세에 대한 소련의 적극자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유럽언론과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프랑스의 한 아시아전문가는 고르바초프의 방한이 「대소경협에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일본방문 직후 이뤄지는데 주목하면서,비록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소련과의 경협에 적극적인 한국의 자세를 일본에 대한 하나의 「경종」으로 활용,일본측의 각성을 촉구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럽의 아시아전문가들은 이번 한소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과 남북한문제,한국의 유엔가입 등 양국간 현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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